시작스토리

성공은 운이 좋아서 되는 걸까,

능력이 좋아서 되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한 요즘,

우연히 이 다큐를 보았다.

 

<운인가 능력인가> SBS 창사특집 대기획

 

<운인가 능력인가, 공정성 전쟁>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30년 넘게 살아보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건 '인생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였다.

 

고등학교 때 공부 안 한다고 성공 안 하는 것 아니었고, 대학생 때 공부한다고 돈을 많은 버는 것도 아니었다.

 

사회인이 되어서는 누군가 더 좋은 위치에 가게 됐을 때, 그 사람의 노력보다는 우연치 않은 사건들이 부러웠던 적이 더 많았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노력보단 운이 더 좋아 보였다.

성공은 운이 90%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특히 요즘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용기를 가지고 즐기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 같다. 

즐기다 보면 운이 찾아오게 되고 그 계기로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노력을 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과거에는 '지금 참으면 미래는 밝을 것'이라는 희망고문이 통했다.

하지만, 지금 젊은 이에게 그런 말을 했다가는 '꼰대 같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그런 사례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그 말이 맞았지만, 지금은 그 말은 틀리다고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지금의 청춘들은 가슴에 울분을 담고 살고 있는 듯하다.

 

노력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즐기고 싶으나, 까딱 실수했다간 골로 가는 이 사회에서는 그러기도 쉽지 않다.

공무원이 1순위 직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요즘 시대. 이 시대의 젊은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내가 만나본 대다수의 청춘들은 아직도 뜨겁다.

가슴이 너무 뜨거워서 미쳐 버릴 정도다.

 

몰입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고,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싶은 게 이 시대 젊은 이들이다.

 

하지만, 성공의 열쇠가 자신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닌, 부모를 잘 만나거나 단순 운이 성공의 중요한 열쇠라고 여겨지는 이 사회에서 젊은 이들이 계속 가슴의 뜨거운 불을 가지고 살기 어렵다.

 

운도 실력이다. 

부모를 탓해라.

각종 비리와 의혹은 젊은 이들의 가슴을 차갑게 만들었다.

 

불합리를 합리로 바꾸려는 사람들에게 고발자라며 대우보다는 처벌을 내리고 있다면 우린 그것부터 고쳐야 한다.

용기를 내서 새로운 것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용기보다는 비난을 하고 있다는 우린 그런 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

 

 

운이냐 능력이냐. 난 운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사위를 한번 던진 사람과 열 번 던진 사람은 다르다.

성공 위해 나는 몇 번 주사위를 던졌는지 고민해보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린 건강해질 것이다.

 

건강한 사회가 되면 우린 더욱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나 풍요로운 사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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