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스토리

<강식당2>

요즘 예능 프로그램 <강식당 2>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는 금요일 본방을 시청하진 않지만 주말에 혼자 밥 먹을 때 핸드폰으로 시청하곤 합니다. 

 

출연진들의 개그도 재미있고, 편집도 참으로 재밌지만, 특히 많은 분들이 '저렇게 일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며 대리만족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강식당을 보며 '저런 팀에서 일하면 재밌겠다.' 하며 보는데요.

 

그런 강식당을 보고, 배울 점 3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른바, 스타트업을 한다면 <강식당>처럼!  

스타트업뿐 아니라 팀으로 일하는 직장인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 번째, 수평적이지만 리더가 누군지 명확하다.

 

강식당 팀원들의 의사소통이 매우 수평적입니다. 의견도 서슴없이 내고 심지어 윗사람(?)에게도 장난을 많이 칩니다.

하지만 모두가 리더인 호동이 형을 따르죠. 호동이 형은 평상시에 '존중' '배려' '청결'등 우리 팀의 중요한 핵심가치를 꾸준히 말하고, 팀원들은 그런 리더의 말을 새겨듣고 행동합니다. 또한,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호동이 형에 묻고 판단하죠.

 

리더인 호동이 형은 팀원들에게 끊임없이 격려합니다. '너는 참 잘해요' '행복하려고 하는 거예요'등 팀원들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죠. 그래서인지 리더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 팀원들은 그것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족한 모습을 채워주려고 노력합니다.

 

즉, <리더는 팀원을 배려하고 팀원은 리더를 존중한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이런 모습을 보고 우리는 <조직이 매우 건강하다.>라고 하죠.

 

 

 

 

두 번째, 멘토를 사로잡다.

 

스타트업에서 멘토는 매우 중요하죠. 멘토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매우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강식당을 보면 백종원 선생님이 멘토로 있습니다. 백종원이 요리를 가르쳐주고 매장을 운영하는 노하우도 공유하면서 강식당 모두에게 도움을 주죠. 아마 식당 하시는 분이라면 저런 점을 참 부러워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강호동을 포함한 팀원들은 백종원 선생님에게 배운 요리를 연습하고 연습해서 결국 본인의 것으로 체득화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가르쳐주는 사람에게도 보람찬 일로 남게 되죠. 그리고 멘토는 더 가르쳐주려고 하기 때문에 배움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더 큰 혜택으로 찾아옵니다. 

 

멘토를 통해 배우고 배운 것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배움을 감사히 생각하는 모습 역시도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할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 번째, 고객 즐거움이 우리의 즐거움.

 

강식당을 보면 고객 만족을 위해 음식뿐 아니라 서빙과 계산 때까지 고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이 돌봄 시스템도 있죠. 또한 음식의 조금의 불만요소가 보이면 바로 확인 조치를 취하고 음식이 늦게 나오면  짧은 공연을 한다거나 소통을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합니다.

 

음식이 다 먹고 잔반이 없는 것도 공유하면서 함께 고객이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공유합니다. 그래서인지 10시간이 넘게 노동을 하는 가운데서도 웃음을 유지하죠. 심지어 밥도 잘 못 먹는데도 고객의 말 한마디로 다시 살아나 움직입니다.

고객의 만족에 즐거움을 느끼며 일하는 모습을 보며 이건 배워야 할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성과중심평가가 아닌 기여중심평가를 말하고 싶네요.

 

보통 회사라면 이수근 같은 인재를 우린 어떻게 생각할까요?

 

요리를 만든 것이 없으니 성과가 없다. 혹은 매출에 직접적인 기여가 낮다.라고 여기진 않을까요?

하지만 강식당을 보면 기술이 없는 수근은 설거지에 몰두하고 70여 가지가 넘는 잡일을 합니다. 그런 이수근을 팀원들은 없어선 안될 존재라고 생각하죠.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많이 찾는 사람이 되어있죠.

팀원들은 수근이 형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표현하죠.

 

우리 조직에서도 성과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팀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팀원들을 열심히 돕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해야 하지 않을까요?

 

강식당3

시즌 중에 강식당 2에서 자연스럽게 강식당 3으로 넘어갔는데요. 군 복무를 전역한 규현이 합류하면서 '강핏자'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부족한 것이 많지만  멤버들이 좌충우돌 즐겁게 앞으로 나아가는 강식당,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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