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스토리

전 세계 다운로드 3억, 사용자 2억 명, 비게임 앱 수익 5, 전 세계 230개국 사용. (19년 1분기)

이런 기록을 가진 서비스를 런칭한 회사가 국내 회사라면 믿겠습니까?

 

우리나라에도 월드클라스 앱을 만든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하이퍼커네트 '아자르' 서비스>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벌고 있으며, 매달 수억 원 영업이익을 내는 이 주인공은 하이퍼커넥트 사가 만든 <아자르>라는 어플입니다.

 

아자르는 모바일 영상 채팅 서비스 앱으로 안상일(CEO), 정강식(CTO), 용현택(COO)이 하이퍼커넥트사를 공동 창업하여 만들었습니다안상일과 정강식은 대학 친구였고, 안상일과 용현택은 병역특례 시절 알게 된 친구로 138월 셋이 처음 모여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뜻이 맞아 함께 창업아이템을 준비했다고 합니다그리고 그해 11월에 아자르 베타 서비스 런칭하고 14년도 창업합니다.

 

<안상일(CEO), 정강식(CTO), 용현택(COO)>

 

안상일 대표의 경력이 참 재미있습니다.

 

대학 시절 김밥 장사, 옷가게, 스튜디오 등 총 8번의 창업과 실패 경험이 있는 연쇄 창업가입니다.

그중에서 크게 벌인 사업 검색 엔진 서비스 ‘레비서치’는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자금 부족으로 사업에 실패하고, ‘8억 원’이라는 큰 빚을 지게 되었죠.

 

당시 안상일 대표는 장병규 크래트폰 의장이 검색엔진 ‘첫눈’을 네이버에 매각해 큰돈을 버는 것을 보고 검색엔진이 ‘돈이 되겠다.’ 싶어 ‘레비서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행만 좇았을 뿐’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창업하여 실패했다고 하며 스스로의 부족함을 깨우치게 됩니다.

 

<안상일 대표>

안상일 대표는 사업을 크게 실패하고 나서, 창업의 길을 후회하기도 하고 평범하게 취직해서 돈 버는 친구들의 삶이 부러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하지만 토익 공부를 하며 취업의 길로 가긴 싫었고, 창업의 꿈을 포기할 수 없던 그는 이후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닥치는 대로 IT 막벌이를 하면서 4년의 세월을 보냈죠.

 

그때 다짐한 것이 ‘처음부터 돈을 버는 사업을 해야겠다’였습니다.

 

, 투자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 자립할 수 있도록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시작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자르>가 첫해부터 흑자로 전환하는 데 반영됩니다.

 

<장병규 의장과 안상일 대표>

그런 안상일 대표를 알아본 크래트폰 장병규 의장은 돈과 사무실을 빌려줍니다.

지원받은 자본으로 매물 나온 온라인 커뮤니티 업체를 계약금만 주고 후불로 인수해 운영합니다. 빌린 사무실에서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쪽잠을 자며 지냈다고 하네요.

그는 재기하기 위해 장병규 의장의 프로젝트팀원으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이때, 소수의 뛰어난 인재가 수백, 수천억 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걸 보고 배웠다고 합니다다..

이는 하이퍼커넥츠가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데 있어 실리콘 밸리 수준으로 조건을 맞추는 데 반영됩니다.

 

<아자르 서비스>

아자르는 사무실에서 밤낮없이 기획하여 탄생하였습니다.

 

2011년 구글에서 웹RTC(Real Time Communication)를 공개 SW로SW 오픈하였고, 공동 창업가들은 이를 통해 영상 및 음성을 주고받을 때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을 간파하죠. 또한, 삶에 지친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낄 때, 누구나 대화를 나누고 싶은 상대를 찾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전 세계 200여 개 외로운 사람들이 환호했고 ‘아자르’는 폭발했죠.

 

<아자르 해외 서비스 화면>

아자르는 스페인어로 ‘행운’이라는 뜻이고 이름 그대로 행운이 따랐습니다.

초반 시장 규모가 작은 뉴질랜드에서 출시해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 보려 했는데, 구글 플레이의 조작 실수로 전 세계 각국에 동시 출시한 겁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대만에서 대박이 터졌습니다.

대만에서 하루에 20만 명씩 다운로드를 하여갔습니다.

출시 8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 850, 이용자 90% 외국인이었죠.

이 사실에 주목하여 기본 사용은 무료이나, 대화 상대와 지역을 선택하려면 돈을 내는 유료화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이성과 국가별 친구에 호기심을 건든 아자르는 유료 모델에 대성공을 거둡니다.

 

하이퍼커텍트 매출 성장 그래프

14년도 매출 첫해 21억 원부터 시작해 작년 18년도 1045억 원.

심지어 영업이익도 지속 흑자입니다.

하이퍼커넥트는 넥스트 유니콘 블루칩 자리매김하였죠.하였죠.

 

하이퍼커넥트의 시작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지난 실패를 통해 무엇을 명확하게 배웠지?’

 

마지막으로 안상일 대표 말로 마무리합니다.

 

앞으로도 미쳤다고 하는 일을 계속할 겁니다.

그 와중에 분명 실패할 겁니다.

하지만 분명 다음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린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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